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9월 월례조회 사장 인사말씀

거제관광개발공사 2018. 9. 4. 09:46




? 인사말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가을을 여는 9월을 맞이했습니다.

  올 가을은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기록한 길고 긴 찜통 여름을 보냈기에 더 반가운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찾아오는 선선한 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이 유난히 살갑게 느껴집니다.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불볕더위 속에 직무수행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생하셨다는 치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8월은 여름휴가와 관광 성수기 관계로 월례조회를 생략하여 2개월 만에 여러분의 건강한 얼굴을 뵙게 되어 여간 기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하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리 공사가 ‘나’등급을 받아 2012년 공사 출범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나’등급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은 동일 평가군 42개 시군 중,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평가 등급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공사가 이 같은 우수한 경영평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좋은 평가와 함께 직원 여러분의 업무에 대한 열정 그리고 자기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모두 자축의 의미로 스스로에게 큰 박수로 보내 주었으면 합니다. 우리 다 함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경영평가 ‘나’등급을 계기로 길고 긴 터널을 벗어난 기차가 힘찬 기적소리를 내뿜으며 목적지를 향해 질주해 가듯,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심기일전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우리 공사가 되길 바라면서 몇 가지 업무지시를 하고자 합니다.

 

? 당부 말씀

 

첫째, 2019년도 당초예산 편성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도 당초 예산 편성계획이 지난 8월에 시달되어 한가위 이전에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각 팀에서는 과거 예산집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면밀한 사업계획 검토를 통해 매년 관행처럼 이어오는 상당규모의 예산 반납액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시기 바랍니다. 효율성이 낮은 반복예산과 낭비요인이 있는 비용에 대해서는 과감한 손질을 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대행사업 부분의 3,000만 원 이상 대수선비는 거제시 해당 실과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거쳐 반드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당 팀장들께서 주도적으로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예산 편성 시에는 기존에 해오던 예산편성 답습을 지양하고 사업의 우선순위와 현실적인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 검토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추석맞이 준비에 철저를 기해 주십시오.

  올 한가위 연휴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의 황금연휴로 이어집니다. 각 시설에서는 여름 성수기 이후 미뤄 두었던 시설물 보수와 주변 환경정비를 철저히 하여 연휴 관광객 맞을 채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향을 찾은 귀성객에게 쾌적한 환경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인상을 줌으로써 그 분들이 전국 각지에서 우리 공사의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친절에 친절을 더하는 자세로 고객감동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또 연휴기간 중 불가피하게 시설물 관리와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근무를 하는 시설은 사전에 비상근무 계획을 수립하여 시설물관리에 대비하여 주시고, 추석 당일만 휴일인 시설은 사전 이용안내를 철저히 하여 고객 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일-생활균형 방안을 실천하여 보고하시기 바랍니다.

  일-생활균형 지원정책은 남녀 근로자가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의 충돌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입니다. 지금 전국의 각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뿐만 아니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청구권, 유영근무제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일-생활균형 정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각 팀에서는 일-생활균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1건 이상 강구하여 실천결과와 성과를 이번 달 내에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주 52시간 근무제를 철저히 준수하십시오.

  정부는 지난 7월 1일자로 근로기준법을 개정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노동시간 단축 가이드’에는 휴게시간과 대기시간의 구분, 교육, 출장, 회식의 ‘노동시간’ 포함 여부 등에 대한 일정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 팀에서는 단축 가이드를 숙지하고, 일부 팀 특성상 교대 근무 형태로 근무함에 따라 주당 근로시간 초과 발생 시에는 업무 재조정 등으로 법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1회용품 사용 근절에 동참해야 합니다.

  환경부는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실천지침의 주요 내용은 ▲사무실 내 1회용 컵과 페트병의 사용을 금지 ▲회의 및 행사 시 다회용품 사용 ▲야외 행사 시 페트병 사용자제하고 개인 텀블러 이용 ▲사무용품 구매 시 재활용제품 우선구매 ▲1회용 우산 비닐커버 사용 대신 우산빗물제거기 설치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각 팀에서는 실천지침에 대한 자체교육을 실시하고 캠페인을 전개하여 구체적인 성과를 보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천지침에 따른 1회용품 감량실적은 향후 경영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지속적인 근절대책을 반드시 실천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 맺음말

 

  직원 여러분!

  저는 조직생활, 직장생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 중의 하나가 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변화와 새로움을 추구하지 않고 나태하게 굳어진 습성을 우리는 ‘타성’이라고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주어진 환경과 근무방식대로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타성에 젖게 됩니다. 일상이 다른 날과 오늘이 똑같다면 자신의 삶에 적신호인데도 우리는 마냥 늘 하던 방식 그대로 무미건조하게 하루하루를 영위하게 됩니다.

  에스키모인들은 늑대를 사냥할 때 늑대의 타성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늑대를 사냥할 때 아주 날카로운 칼에 동물의 피를 발라 들판에다 세워둔다고 합니다. 피 냄새를 맡고 모여든 늑대들은 피 맛에 길들어 혀로 핥다가 나중에는 날카로운 칼날을 구분하지 못하고 계속 핥게 됩니다. 그 결과 자신의 혀에서 피가 나와도 누구의 피 인지 분간을 못해 계속 핥다가 끝내는 죽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예는 타성을 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해 줍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공사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도태되지 않으려면 타성에서 벗어나 혁신과 변화에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타성’을 사회심리학적으로는 ‘경로의존성’이라고 합니다. 한번 일정한 경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그 경로가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경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을 살게 됩니다. 우리 스스로 경로의존성을 탈피하여 효율의 길을 끊임없이 개척해 나간다면 자기발전은 물론이고 우리 공사의 역동성에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모쪼록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우리 공사 가족 모두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고 건강에도 유의하길 바라면서 9월 월례조회 인사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