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자원순환시설

자원순환시설 웰빙온실 멜론 첫 수확 출하

거제관광개발공사 2020. 11. 26. 19:24

웰빙온실

멜론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우리 공사 자원재생팀에서 관리하고 있는 웰빙온실에서 그동안 토마토 재배로 운영 관리를 해왔다. 20206월까지 토마토 재배로 운영하다가 지난 7월부터 처음으로 멜론으로 재배작물을 변경하였다.

20188월에 웰빙온실로 발령받아 농사는 당연히 처음이고 농사에 관심도 없었다. 발령을 받고 20197월부터 올 6월까지 혼자 처음으로 토마토 재배를 하였고, 6(6작기) 동안 이번 작기가 최고 수익달성이라는 성과도 내었다.

당초에는 올 6월까지 웰빙온실을 운영하고 거제시에 이관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시행되지 못했고 토마토 재배를 하기 위해선 배지구입을 해야 했으나 새로운 사업 추진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배지구입을 하지 못했다.

또 연작피해를 막기 위해 토마토와 같은 과(가지과)가 아닌 박과를 선택하였고 수지율 개선과 웰빙온실 특성(고온)을 살릴 수 있는 작물인 멜론을 재배하게 되었다.

멜론은 고온 작물이라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열로 난방을 쉽게 할 수 있는 우리 웰빙온실 특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작물이다. 토마토 재배도 처음이었고 멜론재배도 당연히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간의 시설 하우스 경험과 수경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멜론은 한 나무에 하나씩 과일을 유인한다. 10,000주를 정식하면 멜론 10,000개가 나온다. 그리고 총 생육기간이 100일 정도 되어서 1년에 3~4작기가 가능하다. 100일 중에 60일 정도가 아주 바쁘고 과일을 유인한 후에는 병해충 방제작업밖에 없다.

파종을 하고 나면 육묘기간이 20일 정도이고 정식하여 곁순제거 작업때 일이 제일 많다. 멜론은 초세가 강하여 정식 후 곁순이 많이 자란다. 과일도 이 곁순에서 나오는데 보통 본옆 10~12마디에 과일을 유인한다. 과일 아랫잎은 과의 크기를 윗잎은 당도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

7월 한 달간 긴 장마로 육묘기간 동안 초세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8월 정식 후 폭염으로 하루에 2~3cm 정도 자라서 인력이 많이 부족했으나 다행히 청소년수련팀·청소년문화팀에서 20명이 오셔서 일을 도와주고 가서 별 무리 없이 재배할 수 있었다.

멜론재배가 처음이고 농업 전문가도 아니라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혼자 공부하고 진행해야 되는 부분이어서 솔직히 업무 스트레스가 굉장히 크다. 열심히 일한다고 재배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 농사는 하늘이랑 같이 짓는다는 말이 있다. 날씨도 좋아야 되고, 시세도 좋아야 한다.

지난 1026일부터 수확해서 소각시설 대정비 기간인 119일까지 수확하여 농협 공판장에 출하했다. 1작기 수확의 기쁨과 출하를 마치고 나면 다음 작기를 위해 파종을 하게 된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나름 노하우가 생겨 다음 작기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멜론 맛있게 먹는 방법

멜론의 과육에는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암 억제와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낸다고 한다.

또 멜론에 들어 있는 칼륨이 고혈압의 원인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식사 후 멜론을 먹으면 염분이 중화되어 고혈압에 도움이 된다.

멜론은 흐르는 물에 껍질을 씻어 수박처럼 꼭지 부분을 칼로 잘라 위에서 아래로 칼집을 내 반으로 가른다.

멜론을 맛있게 먹기 위해 가운데 씨 부분을 숟가락 등을 이용해 파주고 과육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멜론에는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긴 하나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과일이다. 멜론은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고 포도당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갈증 해소에 좋은 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