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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포 왜성(長門浦 倭城)

거제관광개발공사 2014. 7. 17. 16:35

 장문포왜성(長門浦倭城)

 

  장목만 서쪽 입구에 위치하여 북쪽으로 돌출된 산(107m) 정상부에 있는 일본식 성곽이다. 바다 건너 500m 되는 곳에 있는 송진포왜성과 함께 장목만의 입구를 막기 위해 세워졌다.

  산의 정상과 능선의 2개소를 삭평한 뒤 돌로 쌓아 올렸으며 동쪽과 북쪽의 바닷가에서도 석축이 확인된다.

현존 성벽은 둘레 710m, 높이 3.5m, 너비 3.5m정도로 내륙에 쌓은 왜성에 비해 작은 규모이나 훼손 역시 심하다.

난중일기에는 1594년 9월 29일 배를 내어 장문포 앞 바다에 돌입했으나 왜적이 깊이 숨어 나오지 않았고, 양쪽 봉우리에는 누각을 높게 세운 성곽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장문포와 송진포의 왜성에 천수각(天守閣)과 같은 건축물이 있었던 듯하다. 1593년 경에 왜장 후쿠시마 등 7,430명의 왜적이 성을 쌓고 주둔하였다 한다. 경남 문화재 자료 제273로로 등재되어 있다.

  장문포왜성을 꼭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없다면 가급적 현장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실제 성곽의 극히 일부만 남아 있을 뿐이고 올라가는 도로가 일반도로에서 좁은 임도를 따라 약 800m 정도 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