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관광모노레일

포로수용소 야간 개장 시민 "호평"

거제관광개발공사 2015. 11. 25. 13:21

  거제시민과 관광객에게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게 한 포로수용소 평화파크 야간개장이 방문객의 호평 속에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대행 김덕수)는 지난 11일부터 12일간 ‘가을빛과 국화향기’를 주제로 밤 10시까지 평화파크 일원을 개장하여 색다른 야간문화축제를 보여줌으로써 시민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체험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는 4,100여 본의 국화작품이 전시되었고, 만추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건물 외벽과 캐노피, 야자수 등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하여 찾는 이의 탄성을 자아냈다.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는 나만의 손난로, 야광팔찌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공간에 팝콘, 솜사탕 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목, 금, 토요일에는 색소폰, 통기타, 7080음악 등의 공연이 펼쳐져 가족과 연인들이 밤 나들이하는데 더없이 좋은 조건이 되었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인영(38) 씨는 “거제에 산지 9년째인데 야간문화를 즐기기는 처음”이라면서 “아이들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어른은 음악공연에 심취할 수 있어 만추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아주 좋았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김 사장대행은 “포로수용소가 주간 개장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야간개장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가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의 멍석을 깔아 야간축제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은 것도 하나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잘 된 점은 더 발전시키고, 미비점은 철저히 분석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의 축제를 선보일 것을 당부했다.

  공사는 내년부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축제 컨텐츠를 강화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접목하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야간 축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