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2016년 송년의 밤

거제관광개발공사 2017. 1. 2. 13:40


■ 2016년 송년사 ■

 

김 경 택 (사장)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각자의 소임을 다하는데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성실한 업무추진과 업무성과의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로운 표창을 수상하시는 수상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돌이켜보면 병신년(丙申年)은 우리 공사뿐만 아니라 거제시민도 숨이 가빴습니다.

  조선경기의 침체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현장을 떠나야 했습니다. 세계 조선산업의 요람 거제가 빛을 바래면서 거제경제는 본격적인 불황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관광산업도 지난해 메르스에 이어 올해 콜레라 파동까지 겹쳐 거제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깊은 주름살을 남겼습니다.

  우리 공사도 그 여파를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비롯한 조선해양문화관, 옥포대첩기념공원 등의 주요시설을 찾은 이용객도 크게 줄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공사 임직원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고,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김덕수 상임이사님과 유영호 노조위원장, 그리고 직원 여러분이 합심 노력한 결과, 경영평가에서 ‘나’등급에 준하는 ‘다’등급을 받아 2015년의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친화 경영의 실천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실시, 정부3.0 우수기관 선정 등을 통하여 우리 공사가 가지는 공공의 가치를 발현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청소년수련관에서는 돋을볕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어울림마당 등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운영함으로써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여 경남 최고의 청소년수련시설로 우뚝 섰습니다.

  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거제대학교 등 6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기대효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유영호 위원장님과 노동조합 조합원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조는 위기에 처한 공사의 난국 타개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동의하셨고, 노사 상생 워크숍, 노사화합 한마음 등반대회 등을 통해 우리 공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당당하게 위기에 맞서는 애사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조합원 여러분이 보여준 헌신과 희생정신에 경의와 찬사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직원 여러분!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람은 보람대로, 아쉬움은 아쉬움대로 이 모두가 소담스레 쌓여가는 우리의 역사이기에 겸허하게 수용하고 자성의 소중한 밑천으로 삼아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자책보다 우리 스스로를 반추해보는 ‘자기성찰’이 중요한 때입니다. 지난 일을 되돌아보고, 되새김질하면서 다시는 과오를 범하지 않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올 한해도 힘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습니다. 아끼고, 줄이고, 쪼개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또 다른 성과의 창출을 위해 매진을 거듭했습니다.

  올 한해 정말 고생하셨고,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바 역할을 다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충심으로 치하와 격려의 말씀드립니다.

 

  운외창천(雲外蒼天)이라고 했습니다. 구름 너머에는 푸른 하늘이 있습니다. 절망하지 않고 온갖 난관을 극복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결코 푸른 하늘은 멀리 있지 않을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

  우리 공사를 가장 자랑스러운 직장으로 만드는 전제조건은 직원 여러분의 자긍심과 긍지입니다. 여러분의 자긍심과 긍지가 긍정 바이러스를 부르는 플라시보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직원 여러분께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적극적인 성원과 아낌없는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직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5. 12. 29.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