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기념관

청마 유치환 선생의 생애

거제관광개발공사 2013. 11. 21. 14:25

청마의 생애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은 1908년 7월 14일 경남(慶南) 거제시(巨濟市) 둔덕면(屯德面) 방하리(芳下里) 507-5번지에서 아버지 유준수(柳焌秀)와 어머니 박우수(朴又守) 사이의 5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만 두 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경남 통영시 통영면 동부동으로 이주하였으므로 청마는 그 때부터 그의 나이 열다섯 살이 되던 1922년, 일본으로 유학을 하기까지 통영에서 살았다. 그러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통영은 유치환의 출생지가 아니라 성장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치환의 출생지가 통영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것은 그의 통영이주가 유아기에 있었고 통영에서 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극작가 치진(致眞)은 그의 형이다. 청마선생은 11세까지 한학을 배웠으며 1922년 통영보통학교 4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야마 중학[豊山中學]에 입학했다.

이때 형이 펴낸 동인지〈토성〉에 시를 발표했다고 하나 확인할 수 없다. 한의원을 경영하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1926년 귀국, 동래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해 졸업했다.

  이어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1학년 때 중퇴했으며, 사진관을 경영하는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1937년 통영협성상업학교 교사가 된 뒤 교육계에 종사했다. 1937년 문예동인지〈생리 生理〉를 주재했고, 1939년 첫 시집 〈청마시초〉를 펴냈다.

 

 

  1940년 가족을 거느리고 만주 옌서우 현[煙首縣]에 가서 농장관리인으로 일하다가 8·15해방 직전에 귀국하여 통영여자중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조선청년문학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6·25전쟁 때는 문총구국대 일원으로 참여했다. 해방 직후 생명에의 열애를 노래한 점에서 서정주와 함께 '생명파 시인'으로 불렸다.

  1954년 경상남도 함양에 있는 안의중학교 교장에 취임했고, 같은 해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되었다. 이어 한국시인협회 초대 회장을 비롯해 경주고등학교, 경주여자중학교, 대구여자고등학교,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1967년 교통사고로 죽었으며 묘지는 청마의 고향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생가 인근에 있고, 경주 불국사, 부산 에덴 공원, 통영 남망공원 등에 시비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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