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되고 피가되고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거제관광개발공사 2014. 2. 19. 15:10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저널리즘(Journalism) : 활자나 전파를 매체로 하는 보도(報道)나 그 밖의 전달 활동 또는 그 사업.

 

1. 저널리즘의 정의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저널리즘이란 말의 뜻은 넓고 좁은 갖가지 의미가 있어 반드시 일정하지는 않다. 가령 좁게는 (이것이 일반적인 정의로 인식되어 있지만) 정기적인 출판물을 통하여 시사적인 정보와 의견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활동, 구체적으로는 신문과 잡지에 의한 활동을 가리키는데 사용된다.

한편 넓은 의미로는 모든 대중 전달활동을 말하는데 이 경우 비정기적인 것, 출판물 이외의 비인쇄물에 의한 것, 내용적으로는 단순히 오락, 지식 등을 제공 전달하는 경우도 포함해서 사용된다. ‘출판 저널리즘’ ‘영화 저널리즘’ ‘라디오. 방송 저널리즘’ 등의 말이 이에 해당된다.

 

저널리즘의 어원이 라틴어의 ‘diurna(나날의 간행물)’에서 유래되었다는 점과 저널리즘이라는 말이 만들어지고 사회적으로 정착한 것이 신문과 잡지가 대중전달 활동의 왕좌를 독점하고 있던 19세기 중반 무렵이었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본래는 좁은 의미로 한정되어 사용되던 것이 최근에는 오히려 넓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졌다.

 

그러나 넓은 뜻으로 말하는 저널리즘도 매스커뮤니케이션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매스커뮤니케이션은 대중 전달의 사회과정 전체를 가리키는 종합개념인데 비해 저널리즘은 그 일부분 또는 하위개념이며, 주로 매스커뮤니케이션의 미디어 활동의 측면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는 편이 적절하다.

 

2. 저널리즘의 특성

현대 저널리즘의 가장 기본적인 특질은 기업성에 있다. 현대 저널리즘을 구성하고 있는 각 미디어 기업은 방대한 자본과 설비를 소유하고 거기에는 자본의 법칙이 관철되고 있다. 따라서 저널리즘의 사회적 기능으로서의 정보. 의견의 전달도 상품화하여 최대 다수의 최대 관심사를 추구하게 된다.

근대 저널리즘에서 볼 수 있던 일정한 주의. 주장이나 당파적 입장은 찾아보기 힘들고, 대신 상품시장으로서의 평균 독자의 이반 관심이 객관주의 보도 또는 불편부당의 표어를 내걸고 나타난다. 근대 저널리즘의 ‘퍼스널 저널리즘’에 대해 현대 저널리즘을 ‘인퍼스널 저널리즘’이라고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러한 현대 저널리즘의 기업성은 저널리즘으로 하여금 자본주의 체제에 의존하게 하고, 그 체제에 따른 수익자가 되게 하며, 행동에 체제적 성격을 부여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한편 오락기능이 새로 추가되어 그것이 지배적인 기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도 현대 저널리즘의 중요한 일면이다.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 등 20세기에 새로 등장한 미디어는 처음부터 오락제공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고, 신문, 잡지, 출판은 그 기능의 일부가 오락 일변도로 지향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되도록 많은 대중을 획득하려는 저널리즘은 자연히 백화점화하여 대중의 다양한 취미와 관심에 동시에 영합하려고 애쓴다.

따라서 새로운 상품가치가 있는 ‘히트’할 수 있는 기획을 잇달아 내놓는 독특한 ‘센스’가 중요시 된다. 그리고 통속주의가 활개를 치고 아카데미즘은 경원시된다. 기업화가 진전되고 기구가 확대 분화함에 따라 일부 저널리스트는 근대 저널리즘의 시대에 볼 수 있었던 사회의 목탁 같은 언론인으로서의 기개가 희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저널리스트는 냉철한 지성과 깊은 이해로 현실을 파악하고, 언론의 공익성과 책임성을 다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