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희망바자회 개최

거제관광개발공사 2015. 8. 3. 11:13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고재석) 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최근 자전거 사고로 병석에 있는 학생(경남산업고 3) 돕기 성금모금을 위해 지난 7월 25일 ‘제2차 청소년 희망 바자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부모님과 함께 참여한 팀부터 시작해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바자회를 운영해 나가는 팀 등 총 23팀이 참가하였으며 참가자 연령대와 구성 또한 각양각색이었다.

 

모두 물건을 사는 입장에서 반대로 판매자가 되어 집에서 가져온 책, 옷, 장난감 등을 싼 가격에 정렬해 물건을 팔고, 청소년문화의집 앞마당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코스프레, 팔찌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 아이스티, 솜사탕 등 먹거리 장터와 체험활동이 한창이었다. 쉴 새 없이 내리쬐는 햇볕아래 땀이 줄줄 흐르는 상황에서도 청소년 봉사동아리 ‘사과나무’, ‘SMART’, ‘나래’, 만화동아리 'Studio in 애니부'는 맡은 임무를 성실히 해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과나무’ 동아리의 회장 노민영(해성고 1)양은 “5월 1차 바자회에는 부스 운영만 했는데, 이번에는 행사 총괄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사과나무 동아리 부회장 김예은(해성고 1)양은 “학교를 마친 후 틈틈이 문화의집에 들러서 행사 준비를 하느라 힘들기도 했는데, 오늘 사람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고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아 다행스럽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기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과나무 동아리 회원 안나현(해성고 1)양은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아이스티를 팔고 팔찌 만들기 체험활동을 하면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한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꼈고, 사고로 누워있는 청소년에게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판매자들 중에는 1차 바자회부터 꾸준히 참가해온 사람도 몇몇 있었는데, 그중 고은비(22 문동동)씨는 “더운 날씨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어 감사하다.” 며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 인원이 많아져 뿌듯하다”고 전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시간을 내어 찾아오신 최수미(44 아주동)씨는 “노는 것 좋아하는 아이들이 토요일에 따로 시간 내어 좋은 취지로 앉아있는 걸 보니 괜스레 뿌듯하고 기특하다.”며 “비록 수익금이 적더라도 아이들의 진실 된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렇게 ‘어려운 청소년 돕기’라는 희망찬 목표아래 물품판매, 체험활동, 먹거리장터 등을 운영하며 진행된 이번 바자회행사는 모두에게 무더운 날씨를 잠시나마 잊게 만든 베짱이의 노래와 같은 존재가 되었고 앞으로도 바자회 행사가 오랫동안 이어지기를 바라는 참가자들의 소망의 결실이 되었다. 바자회 수익금(23만1650원)은 사과나무동아리를 통해 자전거 사고로 병석에 있는 학생에게 전액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