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2월 월례조회 사장 인사말씀

거제관광개발공사 2017. 2. 1. 17:33


 


? 인사말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명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명절 연휴의 끝이라 조금 힘든 출근길 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셨으니 다시 한 번 힘차게 업무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길게만 느껴지던 겨울을 마무리하는 2월이 되었습니다. 따뜻한 기다림과 새로운 설렘이 함께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또 2월은 2017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입니다. 각 팀과 시설에서는 추진업무에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가해주시기 바라면서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당부 말씀

 

첫째, 2017년도 재정 균형집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적 경기침체와 함께 거제지역 경제의 불황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상황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제고와 함께 재정 균형집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야 할 것입니다.

  각 팀에서는 전략기획팀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탄력적인 재정 균형집행을 통해 예산 집행률 제고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각 팀별 균형집행 대상과목에 해당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계획을 수립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시설물 개보수 작업 철저입니다.

  2월은 우리 공사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연중 이용객이 가장 적은 기간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상춘시즌으로 들어서는 3월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물 개보수작업의 적기이기도 합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비롯한 조선해양문화관, 옥포대첩기념공원 등 관광시설과 자연휴양림, 각종 체육시설은 개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그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한 지점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점검에 점검을 더하여 이용객 불편해소는 물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복무기강 확립입니다.

  정국이 어수선한데다 설 연휴 뒤끝이라 근무기강이 다소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각 시설은 고객 응대를 소홀하게 하거나 민원처리 지연 등으로 이용객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복부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정국 현안과 관련하여 오해를 부를 수 있는 구설수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김영란법’에 대한 인지와 환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혹시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행동이나 행위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직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렸듯이 실질적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2월인 만큼 중간 관리자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중간 관리자는 조직을 떠받히는 근간입니다. 근간이 흔들리는 조직이 경영목표를 원활하게 달성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 만큼 중간 관리자의 리더십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리더십’을 말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사람이 미국의 존 맥스웰입니다. 존 맥스웰은 '리더십'을 ‘따르는 자를 만드는 능력이다’라고 정의했습니다. 이 말을 또 다른 각도로 해석하면 중간 관리자이면서 부서 동료직원들이 자기를 따르지 않으면 리더십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스스로 '지도자'라고 하면서 따르는 사람이 없다면 '지도자'라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리더십'에도 많은 유형이 있지만 '섬기는 리더십'과 '살리는 리더십'이 리더십의 요체라고 말합니다.

  '섬기는 리더십'은 자기희생과 헌신으로 대표되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명령이나 카리스마가 아니라 자신을 낮춤으로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무형의 영향력을 말합니다.

  '살리는 리더십'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리더십입니다. 자신의 리더십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잘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리더십'을 말합니다.

  그러나 리더십의 유형에 따라 처신하고 행동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리더십의 근본입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자기희생에서 시작됩니다. 리더십의 근본은 자기희생을 통해 '사람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중간 관리자가 조직을 이끌어가는 능력과 자질이 부족하면 조직의 결속은 흐트러지고, 심각한 분열을 초래하면서 그 구성원은 사실상 재앙을 당하는 것과 다름없이 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공사의 중간 관리자 여러분에게 3가지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첫째, 중간 관리자는 조직원의 장점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는 어떤 유형의 직장인이 될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업무능력을 기준으로 특별한 전문성은 없지만 어떤 일을 맡겨도 기본 이상을 해내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될 것인가? 아니면,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물론 다재다능한 팔방미인형의 ‘멀티 스페셜리스트(multi specialist)’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무리한 희망사항입니다. 이 말은 사람은 저마다 자기가 잘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중간 관리자가 동료직원의 장점을 보지 못하고 단점만 부각시키는 관리자는 리더십에 있어서 중대한 결격사유를 가진 것입니다. 유독 단점을 잘 보는 중간 관리자가 상대의 장점을 잘 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중간 관리자는 직원 개개인이 가진 장점을 조합하여 조직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점을 모으고, 모아야 훌륭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업무 범위에 대한 성과측정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담당부서의 업무에 따라 또는 시간대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고 적절하게 배분하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조직에 있어서 부서 업무가 항상 바쁜 경우는 드뭅니다. 만약 항상 바쁜 부서가 있다면 그것은 담당 부서 책임자가 업무배정과 업무 배분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적정한 업무 배분과 우선순위에 따라 과부하를 최소화하여 능률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리더가 되고 싶다면 남보다 먼저 고난과 역경을 감수할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고난을 통해 얻은 소중한 사랑과 깨달음을 동료들과 공유할 때 진정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미국 육군은 병사들을 대상으로 “언제 리더에 대한 신뢰가 생겼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75%가 “솔선수범”이라고 답했습니다. 부하 직원에게는 “돌격 앞으로”를 외치면서 정작 리더는 참호 속에 숨어 있다면 올라른 리더십이 구현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진정한 중간 관리자를 가리기 위해서는 중요 업무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 그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 맺음말


  직원 여러분!

  우리 거제가 어렵고, 우리 공사가 위기상황을 조심스럽게 건너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 이 난국을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충분히 헤쳐 나갈 역량이 있습니다.

  당서 문원전에 나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은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말입니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면 강한 의지와 함께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실행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강한 의지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재능보다 앞서는 것이 열정과 의지와 끈기입니다.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끈기 없는 재능’입니다.

  맥도날드를 창립한 Ray Kroc(레이 크록)은 끈기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재능도 그것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후한서에 나오는 말로 질풍지경초(疾風知勁草)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야 강한 풀임을 안다는 뜻으로, 어렵고 위험한 처지를 겪어봐야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진짜 정유년 새해입니다. 올 한해도 우리 모두 합심하여 ‘질풍지경초 정신’으로 거친 바람을 이겨내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라면서 2월 정례조회 인사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