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지난 13일 625전쟁 피란민과 함께 공동기획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함께 만드는 뮤지엄’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는 기존 ‘피란민’을 다룬 박물관 전시에서 벗어나 ‘피란민’이 직접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거제도에서의 피란생활을 관람객과 함께 공유하며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전시는 전시기획자로 참여한 피란민(강위빈/연수은/전웅현/주수태/한명은) 5명의 생생한 구술 자료를 바탕으로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2부의 한일약방 공간은 전시기획자 한명은(1942년생, 함경남도 함흥시 출신)씨의 아버지 故 한정원 씨가 거제도에서 피란생활을 하며 직접 운영했던 약방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