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2018년 4월 월례조회 사장 인사말씀

거제관광개발공사 2018. 4. 3. 15:02

 

인사 및 당부말씀

 

? 인사말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느새 1/4분기가 지나고 2/4분기가 시작되는 4월을 맞이하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있었습니다만, 나무들마다 푸른 새순이 돋아나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진 것을 보니, 이제는 정말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봄은 새로운 시작과 왕성한 생명력을 의미합니다. 우리 공사 가족 여러분들도 싱그러운 봄처럼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기찬 생활과 함께 봄바람에 나부끼는 꽃들의 향연을 따라 여유와 행복이 넘치는 4월이 되길 바랍니다.

조금씩 길어지는 봄 해는 꼭 그만큼씩 꽃밭을 넓혀 가며 온 세상을 물들여가고 있습니다. 산하를 파랗게 색칠하는 경이로운 자연의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생명의 태동과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당부 말씀

 

첫째, 거제관광모노레일의 안정화에 전력을 다해 주십시오.

지난 3월 30일 거제관광모노레일이 정식 개장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모노레일 운행을 통한 실전적인 경험을 축적하여 안정적으로 모노레일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운행을 하다보면 시운전 기간에 발생하지 않았던 여러 가지 문제점과 시행착오가 발생할 것입니다. 구미 에코랜드 모노레일의 경우에도 개장 후 거의 1년 동안 정상적인 운영에 애를 먹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모노레일이 구미의 모노레일보다 훨씬 최첨단형이지만 실전 운행을 통한 안정화에는 상당한 고충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상태, 배터리 충전 인터벌, 배차 간격, 승하차 안전 등을 면밀히 체크하여 조기에 안전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용고객 불편사항은 가급적 선제적 조치를 통해 대응하시고, 민원이 있을 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고장으로 인한 운행중단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하고 안전하게 견인조치하시고, 대처방안에 대한 다양한 매뉴얼로 고객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현장평가 대비 시설 환경정비 철저입니다.

다가오는 5월 4일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현장평가를 실시합니다. 전략기획팀은 현장평가 준비에 미흡한 점이 없도록 세심한 준비를 해주시고, 각 팀에서는 전략기획팀과 긴밀히 협의하여 평가위원들의 불시 현장방문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각 팀장은 평가위원의 현장방문 동선과 예상 질문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점검하여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각 팀과 시설에서는 현장평가에 대비하여 중점 점검대상을 중심으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아주 꼼꼼하게 점검하시고, 지난 2년 동안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개선을 통해 다시 지적되는 일이 없도록 집중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당초 계획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다시피 1분기는 경영성과 창출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2분기의 시작인 4월은 당초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부진한 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분발이 뒤따라야 합니다.

시행 예정사업은 사전에 챙겨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재정 신속집행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업무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신속집행 예산 대상액의 55.5% 이상을 집행해야 합니다.

각 팀은 재정 신속집행 프로세스를 점검하시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아직 추진하고 있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넷째, 미투(Me Too)에 대해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미투가 사회적 이슈가 되어 있습니다. 법조계, 정계는 물론 문화예술계, 연예계, 학계 등 각 분야에서 미투가 확산되고 있고, 그 끝이 어디까지 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현재는 성범죄 피해에 대한 부분만 부각되는 상황이지만, 미투 운동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각종 차별 문제로 범위를 확대하여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인권침해를 당하는 소수들의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공사에서도 각 개인 또는 각 팀에서 미투의 소지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시고, 성범죄 피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 맺음말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20세기 지성을 대표하는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Bertrand Russell)은 '행복론'에서 우리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세 가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자기반성’입니다.

진실 어린 마음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반성하고 뉘우치면 영혼이 더 맑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스스로 반추하며 되돌아본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용기이고 그 용기는 자신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여행을 통해 얻는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국내여행도 좋고 해외여행도 좋습니다. 사람은 여행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힘을 준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방법은 ‘이웃과의 대화’입니다.

러셀은 정원사와 다정다감한 대화를 나누라고 했습니다. 그가 말한 정원사는 소박하고 순박한 이웃을 이르기도 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대화는 삶에 관한 시선이나 이해력을 다채롭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

 

 우리는 행복을 갈구하지만 행복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단 얼마간이라도 조용히 스스로를 반성할 줄 알고, 늘 여행을 꿈꾸거나 계획하고, 꽃집 주인이나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나 양말 파는 할머니와 잠시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얼마든지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무지개처럼 화려한 것이 아닙니다. 뜬구름처럼 잡기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행복해진다는 것은 결국 우리 스스로의 몫입니다.

 우리 직원 모두에게 늘 행복이 충만한 오늘과 내일이 함께 하길 바라면서 4월 월례조회 인사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