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2014년 신년사

거제관광개발공사 2014. 1. 2. 13:08

新 年 辭

 

  임직원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해왔습니다. 공단에서 공사로 전환된 이후 전열 정비와 나름의 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효율적인 업무 추진과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우리 현실에 맞게 접목했습니다.

  관람위주의 정적인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역동성을 가미한 ‘1950체험관’과 ‘아바타 POW'의 신규 체험시설을 준공했으며, 평화파크를 신규 출자 받아 명실상부한 역사교육 현장체험의 장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했습니다.

  장목관광단지, 태양광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새해에는 본격적,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지방 공기업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공공의 가치’와 ‘효율의 가치’를 함께 창출해야 하는 중차대한 책무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는 중지를 모으고, 지혜를 발휘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는 적극적,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로 합니다.

 

  새해 갑오년을 ‘웅비의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공사에 있어서 올해 ‘웅비의 해’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과제를 실천해야 합니다.

 

  첫째는 내부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공사 출범이후 지난 2년 동안은 미래의 발전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부터는 뛰어야 합니다.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뜀박질을 해야 하고, 멈칫거리기 보다는 과감하게 결행하는 역동적인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공사는 지난 2년간 비록 완전체는 아니지만 충분히 뛰고, 무슨 일이든 감당할 수 있는 힘이 비축되어 있습니다.

  사람이든 조직체든 누구나 성공을 꿈꿉니다. 하지만 그 성공을 쟁취하기 위해 일을 도모하고 결행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것은 결단력이 모자라고, 추진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저지르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것은 바로 두려움 때문입니다.

  편안한 길을 놔두고 일을 벌이는 것이 두렵고, 중도에 포기할까 두렵고, 성공하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로마시대 철학자 세네카는 “어려우니까 감히 손 못 대는 것이 아니라 손을 못 대니까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행동하십시오. 행동하는 것이 완벽을 추구하며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보다 훨씬 바람직한 행동일 것입니다.

  각 팀별로 어떤 업무를 추진하든 반드시 성공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배포 있게, 거침없이 해치워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두 번째는 직원화합과 단결입니다.

 

  우리 임직원은 운명공동체입니다. 공생하고, 공존해야 하는 동일 생명체의 세포와 같은 관계입니다.

  조직이 크던 작던 일정 불협화음은 상존합니다. 하지만 조직의 발전을 해치는 갈등과 파벌행위는 결코 환영받을 수 없습니다. 서로 음해하고 폄훼하는 조직에서 미래의 발전을 담보하는 에너지가 나올 수 없습니다.

  ‘끼리끼리 문화’ ‘초록은 동색 문화’가 독버섯처럼 창궐하는 조직이 미래를 지배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조직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에둘러 상처를 키우는 막돼먹는 행위는 스스로의 위치와 직분을 망각한 작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서로가 존중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조직문화의 진작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궁극적으로 우리 공사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조직원이 되어야 합니다.

  직원 개개인 또는 팀 간 소통의 문을 열고, 서로 공감적 경청과 공감적 배려를 통해 우리의 조직, 우리의 직장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이 우러나오도록 정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권한과 책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공사는 공단에서 공사로 전환되면서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의 관료적인 병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부는 책임은지지 않고 권한만 향유하려는 우스꽝스러운 몰골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에게는 무한의 아량을 보이면서 동료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가 하면, 윗사람에게는 아부의 극치를 보여주고, 아랫사람에게는 아부의 극한을 보이도록 유도하는 아름답지 못한 모습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조직은 소통에 균열이 생기고, 일에 대한 의욕을 감퇴시키고, 조직을 무사안일의 늪에 빠지게 합니다. 가장 경계하고 삼가야 될 부분입니다.

  조직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권한과 책임을 공유하는데 있습니다. 권한은 행사하는 것이고, 책임은 회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권한은 베풀 때 빛이 나고, 책임은 무한대로 짊어지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의 요체라 할 수 있습니다. 권한과 책임에 인색하지 않을 때 그것이 자신을 살리고, 조직을 살리는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4년 새해는 충만한 자신감과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나아가 자신의 책무에 대한 긍지로 함께 이루고, 함께 성공하는 보람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당찬 의지를 모아 주십시오.

  우리는 충분히 최고이고, 앞으로도 최고의 정점에 설 수 있는 우등의 존재입니다. 갑오년 새해에도 함께하는 삶의 참맛, 사람 사는 세상의 재미를 만끽하면서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갑오년이 되길 기원하면서 신년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