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3월 월례조회 사장 인사

거제관광개발공사 2014. 3. 3. 10:08

인사 및 당부말씀

  

  

? 인사말

만물이 생동하는 춘 3월입니다. 경칩이 눈앞이고, 가지마다 몽우리를 머금고 활 짝 웃을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봄은 사계절의 시작이자 생명의 태동을 알리는 새 기운의 계절입니다. 그래서 우 리는 3월을 ‘새봄맞이’의 달이라고 말합니다.

새봄이면 집안 대청소부터 합니다. 움츠린 어깨를 펴고 대문을 활짝 열어 젖혔습 니다. 겨우내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창호지를 새 것으로 발랐습니다. 농 부들은 땅심을 높이기 위해 밭갈이에 나서고, 사람들은 몸을 새롭게 하면서 출발 합니다. 이 모두가 묵은 기운을 내보내고, 새봄의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한 연례행 사와 같은 것입니다.

 

새봄은 1년의 근본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생명을 잉태하는 봄이 없으면 성장의 여름도, 결실의 가을도 있을 수 없습니다. 집 안팎을 청소하고, 땅을 갈아 엎고, 몸을 정갈하게 하는 것은 근본을 바르게 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 공사에 있어서도 3월의 새봄은 근본을 튼튼하게 하는 달입니다. 생명의 기 운이 삶의 터전에 잘 배여 들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기 바 랍니다.

 

직원 여러분!

공사는 우리에게 삶의 터전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삶의 가치를 씨실과 날실로 아 로 새겨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발현하는 삶의 가치가 거제의 미래, 거제시민의 공익과 동일선상에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룬 가 치와 성과는 곧 우리 거제와 시민의 복리로 이어진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매사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부탁드리면서 몇 가지 당부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 당부 말씀

 

첫째, 시설물 안전점검 및 안전사고 예방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강조하는 것이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의 안전점검 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관리하는 시설물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 많습니다. 이용 고객들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특 히 유적공원, 체육, 복지, 수련시설을 관리하는 각 팀은 자체 점검반을 편성, 가 동하여 재난 및 소방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일제점검을 실시하여 주십시오.

시설의 운용에 있어서도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고 시설물의 옹벽, 절 개지 등 재난 우려가 있는 취약지에 대해서는 위험요인을 미연에 차단하여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달부터 ‘아바타 POW'가 정상 운영됩니다. 그동안 직원과 일반인, 어 린이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충분히 실시했지만 사고의 위험성은 늘 우리 곁 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바타 POW' 근무 직원은 이용객의 안전교육과 하네스 착용에 실수가 없도록 항상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하며, 도착지에서도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도록 잘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새봄맞이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주십시오.

3, 4, 5월은 상춘객 위주의 행락 관광시즌입니다. 그만큼 단체 관광객이 우리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을 방문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용객에게 고객만족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설에 대한 업무를 잘 숙 지해야 합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방문한 고객이 직원에게 유적공원에 대해 묻는데 우물쭈물한다면 그 고객이 만족할리는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근무지에 대한 완벽한 업무 숙지를 기본으로 친절과 공손이 몸에 밴 응대를 해야 할 것입 니다.

특히 수동적인 친절보다 적극적인 친절로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직원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 본보기가 최근 우리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2월 18일 거제에 가족여행을 왔다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방문한 고객님 께서 올린사연인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포로수용소가 10년 전보다 많이 바뀌고,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져 아이와 아 빠가 아주 좋아했다. 게임을 마치고 그냥 나가려는데 김택수 직원이 다가와 가족 여행의 추억을 남기시라며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해서 가족의 추억을 담아왔다. 사소한 배려지만 친절을 베풀어 준 김택수 씨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입니다.

 

김택수 직원 이 자리에 계십니까?(있으면)

“직원 여러분! 김택수 씨에게 격려와 칭찬의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만족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작은 배려에 감동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 리 모두 언제, 어디에서든지 이용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세를 가졌 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십시오.

6. 4지방선거를 앞두고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입니다. 우리 거제지역도 출마 예 정자 상당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공공부 문에 근무하는 지방공기업은 공무원과 달리 엄격한 ‘정치적 중립의무’는 없습니 다. 그렇지만 좁은 지역사회에서 지나치게 정치적 의사표현을 노골적으로 하는 것은 결국 우리 공사의 이미지에 긍정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진중한 정치적 발언이나 표현으로 불필요한 구설수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유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맺음말

❍ 직원 여러분!

우리가 살았던 지난 20세기 경영의 요체는 자본주의입니다. 복지, 노동, 분 배 등의 분야에서 사회주의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가 되었지만 자본주의 시대인 것은 분명하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21세기는 자본의 옷을 입고 인본주의가 가미되는 시대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행복이 전제될 때 우리 공사가 발전할 수 있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이 행복해야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고, 고객이 행복해야 우리 공사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빅토르 위고는 인간에게는 ‘3가지의 싸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과 자연의 싸 움’ ‘사람과 사람의 싸움’ ‘자신과 자신의 싸움’이 그것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어 렵고 힘든 것이 ‘자신과 자신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결국 스스로의 노력과 극복 없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 공사의 미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닥친 위기이든 다가올 미래이든 우리의 선택 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능동적인 업무처리가 뒤따른다면 3월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3월 월례조회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