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문화관

국내 최초 청소년 큐레이터 기획 심해전시『UNDER THE SEA』개막

거제관광개발공사 2016. 11. 20. 01:14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은 지난 10월 29일(토)

청소년 큐레이터들이 직접 기획 연출한 특별전 「UNDER THE SEA」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성 큐레이터가 아닌
24명의 중학생 청소년 큐레이터들이

공예미술과 수산과학을 접목해 5개의 해수대(Pelagic Zone)에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심해생물을 선보였다.

전시팀・교육팀・운영팀 등 3개의 팀을 구성한 청소년들은

팀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팀 간 협업을 통해 전시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매주 토요일 오전마다 모여 기획안을 작성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수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일요일도 마다 않고 모여 전시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SNS를 통해 수시로 자료를 주고받으며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소통했다.

심해생물전은 거제조선해양문화관에서 진행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청소년, 해양 큐레이터를 꿈꾸다!”라는 박물관 진로체험프로그램의 한 일환으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1년 이라는 긴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미래를 설계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전시팀은 전체 투표를 통해 심해생물을 전시주제로 정하고, 두 달여에 걸쳐 자료를 수집한 다음

각 해수대(표해수층/중심해/점심해수/심해저/초심해저)에 분포해 있는 생물을

공예철사와 도예토 등 다양한 미술재료를 활용해 심해생물을 직접 제작하고 연출했다.


 




교육팀은 심해생물전 연계 프로그램 바다는 우리가 밝힌다!를 개발하여

오는 115()부터 어린이, 청소년, 가족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90분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전시연계 활동지를 제작해 관람객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VR 체험을 함께 도입해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VR 체험은 삼성 VR기어와 카드보드를 사용하는데

삼성 VR기어는 2015년 국립해양박물관을 주축으로 출범한

해양수산전시관 네트워크협력망 사업으로 지원을 받았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에서 항공수심측량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독도의 3차원 해저지형탐사 영상을 제공받아 관람할 수 있다.

 




삼성 VR기어와 함께 일반 참가자들이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카드보드는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국립해양조사원 독도영상 및 청소년 큐레이터가 제작한 심해생물전 전시영상

그리고 어플 스토어에서 기타 VR 영상을 다운받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정지연 학예연구사는

청소년 큐레이터들만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새롭게 태어난 심해생물전은

바다라는 거대한 장막에 감춰진 아름답고 신비한 심해생물의 비밀을 풀어가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예비 큐레이터 양성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을 올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발 연구하여 미래 해양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의 역할도 겸할 수 있도록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이 큰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시개막식에는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 이윤창 창원과학체험관장,

조정제 거제시청 해양관광국장, 김재훈 거제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의

유관기관 내빈들이 참석하여 청소년 큐레이터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심해행물전 UNDER THE SEA전시기간은 1029()부터 1231()까지 이며

관람비(입장료 별도)는 무료이다.

전시연계 VR 체험프로그램 바다는 우리가 밝힌다!”

115()부터 1119()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2회씩 진행하며, 인터넷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거제조선해양문화관 홈페이지(www.geojemarine.or.kr)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