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문화관

조선해양문화관 Ⅱ

거제관광개발공사 2013. 11. 27. 15:06

 

제2도크 조선기술관

 

◇ 세계 제일의 조선국가

 

일제의 강제병합 이후 서양식 조선업이 국내에 도입되었다. 부산 영도에 근대적 의미의 조선소가 건설된 후 시작된 한국의 조선 산업은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병참기지화 정책으로 본격화되었다. 또한, 광복이후에도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대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조선업은 커다란 성장을 이룩하게 된다. 현대중공업(1973년), 삼성중공업(1977년) 대우중공업(1978년)등이 1970년대 창립되면서 한국의 조선업은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조선 산업은 대한민국을 세계제일의 조선강국으로 만들었다.

 

 

 

◇ 설계에서 진수까지

▢ 계약 : 배의 주인인 선주와 배와 관련된 계약을 한다.

▢ 설계 : 건조 계약서 및 사업서를 기준으로 성형 및 설계와 모형시험을 시행한다.

▢ 절단 : 설계대로 철판을 자른다. 철판은 녹 방지 페인트를 칠 한 다음 컨베이션을 타고 절단 공장으로 들어간다.

▢ 조립 : 절단된 철판들을 용접으로 붙여 블록으로 만든다.

▢ 의장 : 선박의 각종 의장들을 블록조립단계에서 미리 조립한다.

▢ 답재 : 조립을 마친 블록을 도크에 쌓아 배 모양으로 완성한다.

▢ 도장 : 쇠로 만들어진 배에 녹이 슬지 않도록 페인트를 칠한다.

▢ 진수/시운전 : 겉모양이 완성된 배를 물에 띄운 후, 실제 항해와 똑같이 운행해보면서 배를 시험해본다.

▢ 명명/인도 : 배 이름을 짓는 명명식을 한 후, 배를 선주에게 인도한다.

 

◇ 선박기술 실험실

 

안전한배가 되려면 배가 갖추어야 할 조건

바다를 항해하는 배는 거친 파도를 만나게 되는데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화물선은 화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여객선은 승객의 안락과 안전을 보장해야한다. 이러한 악조건을 이겨내려면 부양성, 복원성, 내항성을 고려하여 배를 만들어야 한다.

 

1. 부양기능

배는 물위에 떠다니는 구조물로서, 자체의 무게와 짐의 무게를 견디고 물에 뜨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배가 크면 클수록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기는 하나, 구조물이 더욱 튼튼해져야 하고, 추진에 필요한 연료도 많이 싣고 다녀야 한다. 또한, 항구의 크기와 항로의 특성에 따라 배의 크기는 제한을 받으므로 용도에 따라 배의 크기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2. 복원기능

배는 물 위에 떠서 쓰러지지 말고 안전하여야 한다. 물 위에 떠 있는 모든 물체는 한쪽으로 기울어지더라도 곧바로 원래의 중립상태로 돌아가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배는 그릇 같이 윕부분이 열려 있으므로 너무 많이 기울어지면 배에 물이 차거나, 복원성을 상실하여 뒤집혀 가라앉게 된다. 또한 복원성이 크면 배가 너무 흔들리기 때문에 적절한 크기의 복원 기능만을 주어야 한다.

 

3. 내항기능

배는 파도 중에서도 그 움직임이 안정되어야 한다. 배가 파도 중에 움직일 때 상하운동이나 좌우운동 등이 없을 수는 없으나. 가능한 한 그 움직임이 작아야 큰 파도 중에서도 항해할 수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빨리 움직일 수 있다.

 

◇ 조선기술의 결정체

 

대한민국 조선업을 성장시킨 기술, 용접

용접법은 과거의 리벳이음방식(연결해야 할 두 강판을 못으로 박아서 접합하는 방식)에서 발전한 접합방식으로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하게 하여 조선산업을 발전시킨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배의 몸체 건조에서 각 부재를 이어붙이는 유일한 수단이며, 블록 조립공사뿐만 아니라 탑재공사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한국의 용접기술은 세계 제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동화 공법을 통하여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만드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 거대 선박을 만드는 기본단계, 조립

세계 최대 조선국가의 기틀

가공공장에서 조립된 배의 부재는 조립장으로 옮겨진다. 이후 내부 구조물에 보강재를 붙이는 소조립 과정을 거쳐, 다시 배의 외판에 늑골을 붙이는 중조립 과정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블록을 완성하는 대조립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대조립 된 블록은 경우에 따라서 도크장 주변에서 도크에 탑재되는 크기로 블록끼리 가조립과정(프리에렉션)을 거쳐 탑재되기도 한다.

 

◇ 변화하는 조선 산업

 

◕ 조선산업의 터전마련 (1945~1969)

광복을 계기로 일본인 소유의 조선소들을 인수하여 조선산업을 성장시킬 기반이 마련되었으나, 6·25로 인한 주요 산업시설이 파괴되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하지만, 전쟁으로 말미암은 선박의 수리 덕분에 활성화가 일어났으며, 정부의 조선진흥정책 등으로 조선사업의 터전이 마련되기 시작하였다.

 

 

 

◕ 조선산업의 도약 (1970 ~ 1980)

정부의 경제개발 계획 아래에서 주요 육성산업으로 채택되어 국가의 재정적 지원 아래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1973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완공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의 조선산업에 참여하였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은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 현대적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 조선산업의 시련 (1987~1990)

1980년대 초기 유류파동의 여파로 세계 해운·조선시장의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조선업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1986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1987년 해운시황이 회복세로 돌아가면서 한국의 조선업은 세계 조선시장의 30.2%를 점유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과격한 노사분규와 원화절상 및 국제 통상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 조선산업의 재도약 (1991~현재)

한국 조선산업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짐과 동시에 LNG 선 등 고부가가치를 지닌 선박을 건조하게 되었다. 비록 IMF라는 어려움이 닥치기도 하였으나, 기자재의 국내 조달 가능, 일본과 대등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1위 조선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 21세기 대한민국 성장 동력 거제와 조선 산업

천혜의 자연조건과 최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인 조선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거제. 세계 조선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대한민국의 저력은 바로 이런 거제와 조선산업의 조합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제 이러한 조합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는 거제와 더 많은 국가이익을 가져오는 조선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다.

 

제3도크 해양미래관

SEA TOPIA로

 

◇ 수중익선

빨라질수록 몸체가 물 위에 뜨는 배

수중익선은 배의 바닥에 항공기의 날개와 비슷한 형사으이 날개를 부착하여 고속으로 달릴 때 선체가 물 위로 떠오르는 형태의 배를 말한다. 배의 몸체가 물 위에 뜨는 관계로 마찰저항과 조파저항을 모두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삼동선

갑판은 연결되어 있으나 선체는 따로 구성되어 저항력을 줄인 배

원시적인 카누에서 발전한 삼동선은 날씬한 주선체와 좌우에 보조 선체가 하나씩 결합하여서 고속에서 우수한 저항성능과 충분한 갑판면적을 가질 수있게 설계된 배이다. 주선체와 보조 선체의 사용으로 물의 마찰저항이 줄었으며, 상대적으로 넓은 갑판 덕분에 안전성 및 생존성능이 우수해 차세대 고속선박으로 고속 여객선, 고속 컨테이너선이나 함정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공기 부양선

공기를 수면에 내뿜어 물 위를 달리는 배

공기부양선은 고압의 공기를 수면으로 내뿜어 배의 몸체를 수면에서 약간 뜨게 하여 달리는 배를 말한다. 물위를 뜨기 때문에 수면저항이 줄어 고속으로 달릴 수 있으며, 선체의 흔들림도 적다. 공기부양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운전하게 되면 불안정하여 이를 극복하고자 위그선이 만들어져다.

 

◇ 초전도선

자기장과 전류의 힘을 이용하는 배

초전도선은 자기장과 전류에 의해 발생하는 전자유력체를 추진력으로 이용하는 배이다. 프로펠러와 같은 회전체를 두지 않고 직접 해수에 힘을 미치게 하여 진동이나 소음이 적으며, 속도제어가 쉽고 순발력 있는 운전이 가능하다.

 

바다를 탐사하다

 

◇ 해양조사선

바다위를 떠다니는 종합 연구소

해양조사선은 해양을 관측, 조사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를 싣고 항해하는 배를 말한다. 관측선, 탐사선, 연구선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며 목적별로 기상관측선, 수로측정선, 지질조사선, 어업조사선, 쇄빙선등이 있다.

    

◇ 부표

쉽게 찾을 수 있는 항해의 길잡이

부이 또는 부구라고도 불린다. 배의 항로를 지시하거나 항해상 위험물의 존재를 알리려고 설치된다. 해저와 체인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야간에 불을 밝힐 수 있도록 한 것은 등부표라고 한다.

 

◇ 원격(자동)수중로봇

사람이 직접 깊은 바다를 조사하는 것은 워낙 어려워서 사용한 방식이 로봇을 이용한 방법이다. 해저 자원을 찾거나 침몰한 선박의 인양, 해저케이블 설치, 수중구조물 수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원격으로 조정하는 원격조정로봇(ROV)과 자동으로 조정되는 자동수중로봇(AUV)이 있다.

 

◇ 깊은 바다를 탐사하는 잠수정

바다 깊이 잠수하여 항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잠수함을 말한다. 사람이 탈 수 있는 것(3~4명)과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 잠수정으로 구분된다. 작은 공 모양이 기본 모양이며, 개발할 때 막대한 돈이 들어 세계의 일부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

 

◇ 표류기

바다속 탐기지

표류기(뜰개)는 물에 뜨도록 고안된 장비로 물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면서 물의 속도 및 수온, 염분 등을 관측하는 장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