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고전

돈이 없어도 남에게 줄 수 있는 7가지 '무재칠시(無財七施)'

거제관광개발공사 2014. 12. 19. 14:16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는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빈털털이 입니다. 남에게 줄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말 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가지는 있는 것이다."



 

 가난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고, 그것은 총 7가지입니다.



1. 안시(眼施)

 

눈을 베푼다 함은 인자한 눈을 베푸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안시를 베풀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습니다.

 

언제나 남을 공격하려는 눈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특히 남자들은 지지 않으려는 본능 때문에 눈을 부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신문기사에도 눈을 부라리고 다니다가 칼에 찔리는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보도됩니다.

 

남에게 나쁜 눈을 베풀어서 결국 그런 사고를 당합니다.

나에게 절대 피해를 입히면 가만 두지 않으려는 철저한 자세...그걸로 인해 눈에 인자함이 없고, 공격적입니다.

 

이 눈의 공격성을 버리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런 눈을 만들어야합니다.

 

인자하고 편안한 눈매로 모든 사람을 대합시다.

그게 서로가 좋습니다.

 

 

 

2. 화안시(和顔施)

 

글자 그대로 화사한 얼굴, 다정다감한 얼굴로 모든 존재를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근데 사실 이것도 되돌아보면 그렇게 살지 못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도 보면 모든 사람이 전부 쇳덩어리처럼 죽어있는 듯한 얼굴과 방어적인 얼굴들 뿐입니다.

 

공격적인 얼굴, 방어적인 얼굴을 버리고......

언제나 화사하고 다정다감한 얼굴을 만나는 모든 이에게 베풀어야합니다.

 

 

 

3. 언시(言施)

 

말을 베푼다라는 것은 결국 나쁜 말을 하지 않고, 좋고 유익한 말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팔정도의 정어는 거짓말/욕설/험담/잡담하지 않기.... 총 네가지입니다.

 

대다수의 죄는 이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니 항상 남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친절하고 부드러운 말을 베풀어야 합니다.

돈없어도 이것은 언제나 베풀 수 있습니다.

 

 

 

 

4. 신시(身施) 

몸으로 베풀 수 있는 일은 많이 있습니다.

노인분들 짐 들어주기, 장소를 물어볼 때 친절하게 알려주기...등등

 

몸을 사리지 말고, 도와줄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주는 버릇을 장시간 들여야 합니다.

체질이 완전히 뒤바뀌어져야함을 알 수 있습니다.

 

 

 

5. 심시(心施)

 

사실 마음으로 잘 베풀지 못하는게 중생입니다.

언제나 질투하고, 시기하는 버릇 때문에 옹졸하게 살아갑니다.

 

그걸 완전히 버리고 마음속으로나마 남이 잘되게끔 빌어주고, 남이 잘되면 같이 기뻐해줘야 합니다.

남이 좋은 일을 해서, 또는 좋은 일을 당해서 그 일을 같이 수희찬탄해주면 그 공덕이 그대로 나에게 쌓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므로, 마음으로 베푸는 버릇을 꾸준히 익혀야합니다.

 

 

 

6. 좌시(座施)

 

좌시란 자리를 양보해주는 것을 뜻 합니다.

지하철, 버스등을 탓을 때나 또는 공원 벤치/의자 등에 자기가 앉아 있는 상황에서 남에게 자리를 양보합니다.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이러한 자비의 마음을 꾸준히 익힌다라는 것이 중요하겠죠.

 

내가 받는 모든 행복은 오로지 남을 돕는데서 옵니다.

그러니 남을 기꺼이 도와야 합니다.

 

그러나 중생은 그 반대로 살아갑니다.

나만 잘되려고 발버둥치고, 오로지 나, 나의 가족들 위주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모든 행복이란 남을 돕는데서 온다라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7.찰시(察施)

 

상대방의 마음을 잘 살펴서 그가 원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모두 다 도울 수는 없을 겁니다.

도울 수 있는 것들을 따져봐서 그걸 도와주면 되겠죠.






"네가 이 일곱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 

 

 




베푸는 것은 자체로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내게 복으로 돌아오는거지, 베풀어줬더니 감사도 안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 


그를 원망하여서는 안됩니다.


이미 그 시점에서는 그 것은 베푼게 아니게 될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베푼다는 것은 조건 없이 주는 것입니다.


내가 너에게 뭔가를 베풀면 


'너는 내게 감사해야 한다'


기대하고 강요하는 것은


교환을 하는거지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베풂 받고 감사 할 줄 모르는 죄값은


받은 이가 죽고 나서 그 스스로 받을 일이지 내가 왈가 왈부 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는 다만 베풀고 난 뒤에 내가 베풀어 줬다는 생각을 털어내어 잊어버리고


다시 아무렇지 않게 베푸는 사람이 


보살이 되고 부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