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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현 관아 질청(秩廳)

거제관광개발공사 2014. 8. 6. 16:03

거제현 관아 질청(秩廳)

 

 질청(秩廳)은 기성관과 함께 거제동헌(巨濟東軒)의 부속 건물이다. 지방관청의 6방(六房)을 비롯한 하급관헌들의 집무실로 사용된 건물로 작청(作廳) 또는 연청(椽廳)이라고도 한다.

 거제현의 관청은 원래 조선 세종 5년(1423)에 고현성에 건립되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고현성이 함락되면서 관청이 불타버리자 1663년(현종4)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왔다. 일제강점 후 거제관청이 없어지면서 이곳은 1926년부터 부산지방법원 거제등기소로 사용되어 왔다.그러다 이곳이 1976년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484호로 지정되고, 또 1982년 1월에 등기소가 고현으로 옮김에 따라 전면 해체 복원되어 1984년에야 비로소 옛 모습을 되찾았다.

 

 

 

 

 

 

 

 

 

 

 

 

 2007년 7월 30일자로 인근의 동헌, 기성관과 함께 ‘거제현 관아’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되었다.

 지금의 이 건물은 ‘ㄷ’자 형이지만 거제현 지도에는 ‘ㅁ’ 자 형으로 나와 있어 일제 이후 도시화 과정에서 도로와 닿은 앞부분이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27칸이 넘는 대규모 건물이다. 양 측면에 주거용 방이 있고, 중앙부에 사무를 볼 수 있는 큰 대청을 두었다. 화려한 장식이나 섬세한 수법이 없는 소박한 건물이지만 굵은 배흘림기둥과 건물 안팎에 노출된 재료들의 윤곽은 검소하면서도 엄숙함을 느끼게 한다.

 질청(秩廳)은 이 건물 뒤편에 남아 있는 기성관과 함께 조선시대 관청 건물의 전모를 보고 주고 있어 매우 중요한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질청 앞에는 수령 370여년이 된 면나무가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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